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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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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Samba (스시 삼바) 이번에 소개하는 레스토랑은 우리 가족이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들 중 한 곳이다. 가계명이 스시 삼바인 것은 이 레스토랑이 일본, 브라질, 그리고 페루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식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분위기가 본격적인 느낌이 있는 만큼 드레스코드도 갖춰야 하는 곳이다. 드레스코드라고 해도 꼭 정장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캐주얼한 옷도 괜찮지만, 트레이닝복 같은 옷을 입고 가면 안 되는 장소라는 뜻이다. 라스베가스에 가면 반드시 들르는 장소로 그만큼 음식들이 맛이 있고 예쁘고 분위기도 좋은 곳이다. 어떤 음식을 주문해도 실패가 없는 레스토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방문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우리 가족은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했다. 주문을 하면 20분 정도 기다려..
Hong Kong café (홍콩카페) 이 레스토랑은 이전에 라스베가스에 갔을 때에는 가 본 적이 없는 새로 생긴 가계인데, 팔라조 호텔 아래 카지노 구간에 자리하고 있다. 구글에서 나름 평가가 좋아서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중국음식점이라서 그런지 누들 아시아와 분위기나 외관은 비슷하다. 아들내미는 군것질을 많이 해서 별로 배고프지 않다고 해서 맥주와 함께 먹을만한 안주거리 위주로 선택을 해 보았다. 사실 배고프지 않으면 안 먹으면 될 것을 굳이 맛있거나 새로운 것을 꼭 사서 먹어 살이 통통 오르는 결과를 초래하는 나도 참 어리석지만 어쩔 수 없는 본능 아닌가 한다. 이곳에서는 Szechuan-style Braised Eggplant with Pork, Crispy-fried Chicken Wings 그리고 Chilled Jellyfish를..
Noodle Asia (누들 아시아) 면요리를 좋아하는 내가 라스베가스에 놀러 올 때마다 한 번씩 방문하는 음식점이다. 보통은 레스토랑에서 먹지만 COVID-19의 확산세를 생각해서 테이크 아웃하기로 했다. 레스토랑은 베네치안 호텔(Venetian Hotel) 카지노 옆에 입점해 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가계는 이미 만석에 대기열도 꽤 길었다. 테이크 아웃을 원할 경우에는 줄을 서지 말고 바로 가계 안으로 들어가서 주문하면 된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보통 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우리는 각자의 취향을 고려하여 Dan Dan Noodle, Won Ton Soup, BBQ Pork and Roast Duck을 주문했다. 가격은 각각 세금 전 $15, $14, $18였는데, 호텔에 입점한 레스토랑임을 감안하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
Holsteins (홀스타인스) 라스베가스에는 맛있는 햄버거 가계들이 많이 있는데, 아마도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고든램지 버거(Gordon Ramsay Burger)나 쉐이크쉑 버거(shakeshack)정도 일 것이다. 고든램지 버거는 솔직히 맛이 없지는 않지만, 끝을 알 수 없는 긴 대기줄과 점원들이 불친절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일단 고든램지 버거는 카지노 안에 있는데 대기줄이 매우 길기 때문에 담배연기를 마시면서 줄을 서 있노라면 이렇게까지 해서 먹을 가치가 있는지 한번 생각하게 된다. 또한 팁 때문이겠지만, 점원들이 테이크 아웃을 원하는 고객에게 매우 불친절하다. 이 두 가지 요소는 내가 고든램지 버거로 가는 발길을 끊게 만든 중요한 요인이다. 쉐이크쉑 버거는 솔직히 그냥 프랜차이즈 버거 그 이상이 되기엔 맛이 많이..
Lobster Me (랍스터 미) 아들내미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라스베가스로 일주일간의 여행을 다녀왔다. 라스베가스는 자주 맛집 탐방을 가는 곳들 중 한 곳이다. 우리 가족은 팔라조 호텔(Palazzo Hotel)에 묵었기 때문에 첫날은 돌아다니기 피곤해서 실내로 연결되어 있는 Grand Canal Shoppes에 입점된 랍스터미를 방문했다. 그곳의 메뉴는 거의 다 먹어봤으므로 그냥 가장 무난한 Maine Roll을 세 개 주문했다. Maine Roll은 설명에 1/4 lb Chilled Maine Lobster meat, seasoned mayo, topped with chives라고 나오는데 단순하게 말하면 랍스터가 많이 들어있는 샌드위치이다. 사이드도 곁들여서 나오는데 우리는 각각 샐러드, 케이준 프라이, 그리고 차우더 프라이를 ..
Eggslut (에그슬럿) 에그슬럿은 달걀을 메인 테마로 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이다. 본점은 LA에 있는데, 산타모니카에 살 때 LA 다운타운까지 나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곳은 가 본 적이 없다. 대신 일 년에 한두 번 Las Vegas에 놀러 가서 구르메투어(Gourmet Tour)를 하는데, 그때 조식으로 자주 사 먹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Slut인데, 별로 좋은 뜻은 아니니까 여기에다 적는 것은 생략하고 이름을 이따위로 지은 창업주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다, 조그만 유리병 안에 매쉬포테이토가 채워져 있고 그 위에 수란이 얹어져 있는 형태를 띠며, 약간의 허브가 섞여 있다. 바게트 몇 조각이 함께 나오는데, 바게트를 유리병의 수란과 매쉬포테이토에 얹어 먹는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음식의 작명..
Hinodeya Ramen (히노데야 라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이 있어,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 샌프란시스코에는 한인타운이 없어서 한인마트도 한식 레스토랑도 이 곳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여행을 온다면 아마두 재팬타운에 한 번쯤은 방문하게 될 것인데, 이 곳에 파는 한식 레스토랑이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한국에서 맛집에 가는 것이 더 맛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어,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미국 사람들의 인식 속에 일본의 대표적 음식은 스시와 라면, 이것을 잘 나타내 주듯, 재팬타운은 이 두 종류의 레스토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내가 소개하고 싶은 라면 가계는 히노데야 라면인데, 사실 이 가계는 나보다 우리집 사진사가 좋아하는 곳이다. 처음에 이 가계가 오픈되었을때에는 한참 동안을 줄을 서서 먹었었는데, 요즘엔 ..
Hog Island Oyster Co. (호그 아일랜드) 호그 아일랜드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있는 페리 빌딩 안에 입점해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이다. 이 페리 빌딩은 1898년에 세워진 건물로 pier41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 크루즈나 운송선이 운항 중이라 스케줄이 전광판에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레스토랑은 이 곳의 거주자들에게도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장소이기 때문에 다소 기다리는 지루함을 감수해야만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기다림 끝에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요리사들이 열심히 굴을 손질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실내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라면 요리사들이 요리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고, 야외에서 식사를 한다면 멋진 바다 정경을 볼 수 있는데, 많이 춥지만 않다면 후자를 추천한다. 레스토랑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저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