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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학교 정규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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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SV (German International School Of Silicon Valley) 샌프란시스코로 이사 온 후에 아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가 GISSV이다. 이 학교는 프라이빗 스쿨이다. 아들은 이 학교를 3rd grade부터 지금까지 계속 다니고 있다. 정확히 아들이 다니고 있는 곳은 본교인 Mountain View Campus가 아니고, 분교인 San Francisco Campus이다. 이 둘의 차이는 본교는 K~12의 과정이 있고, 분교는 K~8까지의 과정이 있다. 물론 두 학교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일주일 중 하루는 합동 수업을 진행한다. 학비는 샌프란시스코가 약간 더 비싸다. 이 학교로의 전학을 위해서 먼저 학교를 견학한 뒤에 학생 인터뷰와 부모 인터뷰를 따로 진행했었다. 이 학교에서는 영어를 단지 하나의 과목으로 다루며, 모든 수업은 100% 독일어로 진행된다. ..
Goethe International Charter School (괴테 인터네셔널 차터 스쿨) 미국의 정규 교육 기관의 종류는 크게 공립, 사립, 차터 세 가지 정도가 있다. 공립은 말 그대로 정부지원을 받아서 운영되고 정부가 정한 커리큘럼을 따른다. 사립은 개인의 학비에 의해서 운영되며 학교마다 커리큘럼이 상당한 차이가 있다. 차터는 이 둘의 중간 정도 되는 위치에 있는 교육기관이라고 볼 수 있다. 정부에 의해서 운영비의 50%를 지원받고, 나머지는 기부금에 의해서 충당된다. 정원 이상의 아이들이 입학 지원할 경우 우선순위에 의거한 추첨에 의해서 입학이 결정된다. 형제가 이미 이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같은 교육구에 거주할 경우 우선순위가 높아진다. 괴테 스쿨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학교 이름 밑에 a multilingual international baccalaureate world schoo..
Kigala Preschool (키갈라 프리스쿨) 미국으로 이사 온 이후 아들은 산타모니카에 있는 Kigala Preschool에 다니게 되었다. 이 유치원은 독일어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사립 프리스쿨인데, 당시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고, 오직 독일어만을 구사하는 아들을 위해서 선택한 곳이다. 기본적으로 교육방식은 독일식을 따른다고 하였으나, 이 곳은 하루의 일정이 다 짜여 있었고, 도시락도 집에서 준비해야 했다. 여기서 미국에 와서 아이들을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내는 엄마들은 나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도시락을 어떻게 준비해주냐는 것이다.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느냐, 그렇다면 어떤 샌드위치를 만들어주느냐 등등. 나의 대답은 그냥 한국에서 엄마들이 준비해주는 것처럼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김치는 냄새가 강할 수 있으므로 물에 씻어서 사용하는 정도이..
독일의 킨더가든(Kindergarten) 나에게 모국어는 한글이지만, 태어나자마자 독일로 이주해서 자란 내 아들에게 있어 모국어는 독일어일 것 같다. 아들은 두 살 넘어서부터 킨더가튼(Kindergarten)에 다녀서 -보통은 세 살부터 다니게 되는데 내가 독일어를 배우러 다녀야 해서 원장 선생님께 특별히 부탁을 해서 아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더 이른 나이에 다니게 되었다- 처음에 한말도 독일어였으니까. 독일은 유아복지가 상당히 잘 되어있다. 매달 킨더겔트(Kindergeld)라는 자녀 수당금을 주는데, 자녀수에 따라 그 금액이 틀려진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양육수당을 주지만, 내가 독일에서 킨더 겔트를 받을 때, 한국에서는 아직 양육수당을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독일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독일 국민과 똑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