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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Samba (스시 삼바) 이번에 소개하는 레스토랑은 우리 가족이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들 중 한 곳이다. 가계명이 스시 삼바인 것은 이 레스토랑이 일본, 브라질, 그리고 페루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식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분위기가 본격적인 느낌이 있는 만큼 드레스코드도 갖춰야 하는 곳이다. 드레스코드라고 해도 꼭 정장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캐주얼한 옷도 괜찮지만, 트레이닝복 같은 옷을 입고 가면 안 되는 장소라는 뜻이다. 라스베가스에 가면 반드시 들르는 장소로 그만큼 음식들이 맛이 있고 예쁘고 분위기도 좋은 곳이다. 어떤 음식을 주문해도 실패가 없는 레스토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 방문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우리 가족은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했다. 주문을 하면 20분 정도 기다려..
Hong Kong café (홍콩카페) 이 레스토랑은 이전에 라스베가스에 갔을 때에는 가 본 적이 없는 새로 생긴 가계인데, 팔라조 호텔 아래 카지노 구간에 자리하고 있다. 구글에서 나름 평가가 좋아서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중국음식점이라서 그런지 누들 아시아와 분위기나 외관은 비슷하다. 아들내미는 군것질을 많이 해서 별로 배고프지 않다고 해서 맥주와 함께 먹을만한 안주거리 위주로 선택을 해 보았다. 사실 배고프지 않으면 안 먹으면 될 것을 굳이 맛있거나 새로운 것을 꼭 사서 먹어 살이 통통 오르는 결과를 초래하는 나도 참 어리석지만 어쩔 수 없는 본능 아닌가 한다. 이곳에서는 Szechuan-style Braised Eggplant with Pork, Crispy-fried Chicken Wings 그리고 Chilled Jellyfish를..
염소가 웃는 순간 이번 라스베가스 여행을 갈 때 심심하면 보려고 가져간 소설이 "염소가 웃는 순간"이었다. 어차피 COVID-19 때문에 밖으로 돌아다닐 일 없이 호캉스를 즐길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찬호께이는 내가 좋아하는 추리 소설 작가들 중 한 명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것은 "13·67"인데, 찬호께이의 소설을 처음으로 읽은 것이 이 책을 통해서였다. 단숨에 이 책을 다 읽었을 정도로 필력 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까지는 주로 일본 추리 소설 작가들의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는데"라는 느낌이 들었던 작가는 아시아권에서는 이 작가가 아직까지 유일하다. 이 책은 홍콩 문화대학의 기숙사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7대 괴담들을 모티브로 구성되어 있어, 언듯 보면 공포소설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그 괴담의 ..
Noodle Asia (누들 아시아) 면요리를 좋아하는 내가 라스베가스에 놀러 올 때마다 한 번씩 방문하는 음식점이다. 보통은 레스토랑에서 먹지만 COVID-19의 확산세를 생각해서 테이크 아웃하기로 했다. 레스토랑은 베네치안 호텔(Venetian Hotel) 카지노 옆에 입점해 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가계는 이미 만석에 대기열도 꽤 길었다. 테이크 아웃을 원할 경우에는 줄을 서지 말고 바로 가계 안으로 들어가서 주문하면 된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보통 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우리는 각자의 취향을 고려하여 Dan Dan Noodle, Won Ton Soup, BBQ Pork and Roast Duck을 주문했다. 가격은 각각 세금 전 $15, $14, $18였는데, 호텔에 입점한 레스토랑임을 감안하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
Holsteins (홀스타인스) 라스베가스에는 맛있는 햄버거 가계들이 많이 있는데, 아마도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고든램지 버거(Gordon Ramsay Burger)나 쉐이크쉑 버거(shakeshack)정도 일 것이다. 고든램지 버거는 솔직히 맛이 없지는 않지만, 끝을 알 수 없는 긴 대기줄과 점원들이 불친절하다는 점이 단점이다. 일단 고든램지 버거는 카지노 안에 있는데 대기줄이 매우 길기 때문에 담배연기를 마시면서 줄을 서 있노라면 이렇게까지 해서 먹을 가치가 있는지 한번 생각하게 된다. 또한 팁 때문이겠지만, 점원들이 테이크 아웃을 원하는 고객에게 매우 불친절하다. 이 두 가지 요소는 내가 고든램지 버거로 가는 발길을 끊게 만든 중요한 요인이다. 쉐이크쉑 버거는 솔직히 그냥 프랜차이즈 버거 그 이상이 되기엔 맛이 많이..
Lobster Me (랍스터 미) 아들내미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에 라스베가스로 일주일간의 여행을 다녀왔다. 라스베가스는 자주 맛집 탐방을 가는 곳들 중 한 곳이다. 우리 가족은 팔라조 호텔(Palazzo Hotel)에 묵었기 때문에 첫날은 돌아다니기 피곤해서 실내로 연결되어 있는 Grand Canal Shoppes에 입점된 랍스터미를 방문했다. 그곳의 메뉴는 거의 다 먹어봤으므로 그냥 가장 무난한 Maine Roll을 세 개 주문했다. Maine Roll은 설명에 1/4 lb Chilled Maine Lobster meat, seasoned mayo, topped with chives라고 나오는데 단순하게 말하면 랍스터가 많이 들어있는 샌드위치이다. 사이드도 곁들여서 나오는데 우리는 각각 샐러드, 케이준 프라이, 그리고 차우더 프라이를 ..
도로헤도로 2020년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된 도로헤도로는 하야시 유이치로가 감독을, MAPPA에서 제작을 맡았다. 오프닝 영상부터 파격적인 이 애니메이션은 지금껏 봐 왔던 애니메이션들 중에 가장 개성이 강한 작품들 중에 하나임에 틀림없다. 애니메이션의 첫 장면이 주인공 카이만이 나츠무라라는 마법사를 조각내 살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렇다면 주인공이 나쁜 캐릭터인가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그도 마법사의 마법 연습에 희생이 되어 머리가 도마뱀으로 변해버리고 기억까지 잃어버린 희생자이다. 이 첫 장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로헤도로의 세계관은 선악 자체가 불분명하다. 그래서 다소 폭력 수위가 높은 편이라 18세 이상 관람가이다. 이 이야기의 배경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세상은 인간들이 살고 있는 '홀'과 마법사들이..
알토이즈 (Altoids) 미국에 오고 난 뒤에 컬리지를 다니면서 생긴 버릇이 하나 있다. 민트를 들고 다니면서 먹는 버릇인데, 수업시간이 좀 지루하거나 졸리거나 할 때 기분전환에 좋다. 여러 종류의 민트를 먹어보았지만, 정말 별로였던 거 몇몇 제품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다 괜찮았다. 그런데 최근 치과에 정기검진을 가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의사가 "평소에 무엇을 많이 드세요?"라고 묻길래 "커피랑 민트를 많이 먹는 것 같아요"라고 답했더니, 의사가 "민트는 설탕이 꽤 들어있어 치아에 나쁘니까 드시지 마세요. 꼭 먹고 싶으면 슈가프리를 드세요."라고 하는 게 아닌가. 집에 와서 열심히 먹고 있던 민트의 성분표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설탕이 꽤 함유되어 있다. 평소에 민트를 많이 먹었던 나는 의도치 않게 많은 양의 설탕도 함께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