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작가는 오타 시오리고, 현재까지 일본에서 16권까지 출판되었으나, 한국에서는 5권까지 번역 출판되었다. 작가는 소설 투고 사이트인 E★에프리스타를 통해 웹 소설로서 이 이야기를 게재하기 시작했다. E★에프리스타 전자 서적 대상 미스터리 부문에서 우수상, 괴도 로얄 소설 대상에서 우수상, E★에프리스타 X 쿼텟 소설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서적화 되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홋카이도의 아사히카와에 사는 평범한 고등학생인 타테와키 쇼타로는 "뼈"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명문가 아가씨 쿠죠 사쿠라코 씨와 우연한 계기로 교류 중이다. 그녀와 함께 하면서 여러 가지 살인사건을 만나고 검시관으로서의 재능을 가진 사쿠라코 씨와 함께 추리하며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그러던 중 알 수 없는 살인사건과 맞닥뜨리게 되고 이 사건과 사쿠라코 씨가 존경하는 법의학자 숙부님이 조사하던 '나비 모양을 한 뼈인 접형골'이 사라진 사건과 접점이 있음을 알게 된다. 사쿠라코 씨의 숙부가 쫓았던 사건의 진상을 알고자 조사를 시작하자 이 모든 살인사건들의 배후에 숨어 있던 교사범 하나부사의 그림자와 조우하게 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사쿠라코 씨인데 직업은 표본사로 숙부의 영향으로 법의학 지식을 갖추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뼈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유골을 보고 사건의 진상을 추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로 골격과 범의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지만, 타인에게 마음을 열지 않아서 인간관계에 매우 서툴다. 마치 미드 "본즈"의 여주인공인 템퍼런스 브레넌을 옮겨다 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이야기의 화자인 나 타테와키 쇼타로가 조수로서 사쿠라코 씨의 부족한 인간관계를 메우는 흐름이다. 이 책은 흔한 로맨스는 배제되어 있고 여러 가지 살인사건들과 그에 대한 추리만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담백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 책은 2015년에 애니메이션화 되어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되어 있다. 책의 디테일을 살리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잘 살린 느낌이다. 총 12화로 15세 이상 관람가로 설정되어 있다. 추리물을 좋아한다면 타임 킬링 용으로 나쁘지 않다.
"사쿠라코 씨의 발밑에는 시체가 묻혀 있다"는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부담 없는 추리물이다. 오직 뼈를 통해서 단서를 찾는다는 점이 다른 추리소설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