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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트랄 체인 (Astral Chain)

manee_sf 2021. 7. 8. 06:58

애스트랄 체인은 플래티넘 게임즈가 제작한 닌텐도 스위치 전용 게임이다. 2019년 8월 30일로 전 세계 동시 발매되었으며, 다른 대부분의 스위치 게임들처럼 8개 국어의 자막을 제공하고 음성은 일본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최대 2명까지 로컬 코옵을 지원하지만, 온라인 멀티 플레이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게임의 최대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베요네타와 데빌 메이 크라이 디렉터였던 카미야 히데키가 감수를 맡아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총 5년간의 개발을 거쳐 만들어졌는데, 게임의 완성도가 좋은 편이다.

게임 스토리는 근미래 운석 충돌로 인해 발생한 웜홀에 의해 지구는 90%가량 오염이 되고, 이 웜홀에서는 키메라라는 이형 생명체가 출몰한다. 지상은 더 이상 사람들이 살 수 없어 사람들은 아크라는 공중도시를 만들어 삶을 영위해오고 있었으나, 어느 날부터인가 아크에도 키메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인류는 키메라에 대항하기 위해 키메라를 포획하여 연구를 거듭한 끝에 레기온을 개발해 낸다. 레기온은 키메라를 적합자의 정신에 싱크로해 제어할 수 있는 특수 생체병기이다. 플레이어는 '네우론'이라고 불리는 경찰 특수 부대의 일원이 되어서 레기온과 함께 키메라를 제압하기 위한 분투를 시작하게 된다. 

스토리는 별로 특별할 것 없는 SF 스토리인데, 특수무기인 레기온과 주인공이 연계하여 전투를 하게 된다는 점이 대단히 독특하다. 플레이어가 메인 공격을 맡고 레기온이 플레이어를 서포트하게 할 수도 있고, 반대로 레기온이 메인 공격을 하고 주인공이 서포트를 할 수도 있다. 플레이어가 획득할 수 있는 레기온은 총 5가지로 첫 번째로 얻게 되는 '소드 레기온'은 근접 공격이 특기로, 전파로 방해하는 에너지 흐름을 끊거나 전자기기에 소드를 집어넣어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얻게 되는 '애로 레기온'은 말 그대로 원거리 공격이 강점으로 멀리 있는 장치에 화살을 쏘아 전자기기를 구동할 수 있다. 세 번째로 얻게 되는 '비스트 레기온'은 인간형이 아닌 개 형태의 레기온으로 탑승을 가능하고 아이템을 찾는 기능이 있다. 네 번째 '암 레기온'은 거대한 팔로 적을 해치우거나 플레이어 캐릭터와 일체화 등의 행동이 가능하다. 마지막 다섯 번째 '액스 레기온'은 특수 베리어를 통한 강력한 방어와 에너지원을 공급하여 강력한 폭발물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게임의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플레이어와 레기온 사이에는 체인이 연결되어 있는데, 이 체인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레기온이 체인을 적에게 휘감아 포박하거나, 달려오는 적 앞에 플레이어와 레기온이 양쪽으로 체인을 늘려서 넘어뜨린다던가, 적 공격 중 섬광이 보일 때 타이밍을 맞춰 레기온과 연계 공격을 하는 체인 어택 등 다양한 액션을 취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가능하고 다양한 전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화려한 액션을 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러 게임 사이트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은 게임으로 IGN과 게임 인포머에서 9점을 받았고, 유로게이머에서는 최고등급 10점을 획득했다. 모든 사이트에서 최고의 장점으로 독창적인 전투 시스템을 꼽았으나 단점으로 다소 진부한 스토리를 꼽았다. 그러나 한번 플레이를 해 본다면 이 게임이 상당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 공략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참고한 사이트는 Walkthrough - Astral Chain Wiki Guide - IGN이다. 

(애스트랄 체인 트레일러)